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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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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김주형(나이키골프)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같은 팀으로 뛴다.

우즈가 이끄는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23일(한국시각) "김주형과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가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우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다"며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대표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2위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하면서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 PGA 투어 우승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 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더구나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97년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김주형은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어릴 적부터 우즈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봤다. 나의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멋진 일이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즈는 김주형에 대해 "대단한 실력을 갖췄으나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활약했다"며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기대했다.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을 잡고 만든 TGL은 내년 1월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소피센터에서 열린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을 비롯해 6개 팀이 TGL에 참가하고, 정규 시즌 동안 모든 팀이 돌아가며 대결한다. 이들 중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TGL 일정은 내년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모두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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