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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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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상을 털자 이번에는 비가 막아섰다.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이 비 때문에 또 하루 미뤄졌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경기 도중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4회가 끝나고 5회초 SSG 공격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7시44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56분이 지난 뒤에도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8시40분 노게임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경기는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어 큰 관심이 쏠렸다.

최정은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1개만을 남기고 부상으로 멈춰섰다.

최정은 지난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날렸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6일 KIA전까지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쾌조의 페이스를 자랑하던 최정은 17일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투구에 갈비뼈 부위를 맞았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가 추후 정밀검사에서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와 한숨을 돌렸지만, 최정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는 타격 훈련을 소화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며 부상을 털어낸 최정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재개했다.

최정은 1회초 1사 1루에서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면서 예열했고, 3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비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모두 없던 일이 됐다.

최정의 신기록 도전도 또 하루 연기됐다. 최정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재차 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날 선취점은 SSG가 냈다.

1회초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좌월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한유섬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홈런이 터지면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준우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이다. 전준우는 역대 35번째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채웠다.

롯데는 2회 홈런 한 방이 더 터지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좌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냈다.

앞서가던 롯데에게 노게임 선언은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가 5회까지 진행되면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5회까지 치렀으면 롯데는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지난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배해 2연패에 빠졌던 SSG는 지고 있던 경기가 노게임이 되면서 3연패를 피했다.

노게임 선언으로 전준우의 개인 통산 200호 홈런도 삭제됐다.

부진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복귀해 선발 투수로 나선 사이드암 한현희는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역시 비와 함께 사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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