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인 지도자 두 명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패배하면 탈락히는 매치업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경기를 소화한다.

조별리그 B조에서 '라이벌' 일본까지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오른 황선홍호는 A조에서 2승1패로 호주를 누르고 2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신태용호와 격돌한다.

패배하면 대회 탈락과 동시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날아간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총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를 기록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즉, 최소 4위를 기록해야 파리행을 노릴 수 있는데 8강에서 탈락하면 기회 자체가 없어진다.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두 팀 중 하나는 무조건 파리올림픽이 불발되는 잔인한 상황을 맞았다.


전력, 전적 등으로 보면 한국의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 3인방이 모두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되는 변수를 맞아 100%의 팀을 꾸리지 못했으나, 개개인의 역량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보다 앞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역대 맞대결에서도 지금까지 U-23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5회 만나 전승을 거두는 등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10회 연속이라는 올림픽 본선 진출 세계 신기록 경신 목표도 있어,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한국이 앞선다.

다만 인도네시아에는 경험이 풍부한 신 감독이 있다.

신 감독은 한국 A대표팀 감독을 이끈 바 있다. 2014년 대행 신분으로 팀을 맡은 뒤 2017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함께 했다.

지난 3월 A매치 당시 임시로 한국 A대표를 이끈 황 감독보다 다양한 지도 경험이 있으며, 누구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또 이번 대회 상승세도 남다르다. 선수 퇴장 변수를 맞아 0-2로 패배한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 외에는 전부 승리했다. 특히 2차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대파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처음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역대 최초로 8강까지 진출했다. 이 기세가 한국전까지 이어지면 황선홍호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남자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건 지난 1956년 멜버른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을 꺾는다면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설 기회를 잡게 된다.

한국이 신태용호의 이변을 잠재우고 10회 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울지, 인도네시아가 황선홍호까지 꺾는 이변을 연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