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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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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서서히 제 궤도에 오르던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불펜 투수 조상우(30)가 다시 무너졌다.

조상우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필승조 조상우를 기용했다. 조상우는 선두 타자 한준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호령과 김도영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스스로 이닝을 매듭짓지 못한 채 최형우와 맞대결에서 2타점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조상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키움은 2-5로 졌고, 조상우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2013년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상우는 통산 312경기에서 세이브 82개와 홀드 48개를 수확한 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다. 2019년부터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 3월 입대했던 조상우는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올해 3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소화한 탓인지 조상우는 첫 2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고, 바로 다음 날 LG전에서는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속 150㎞의 빠른 공을 구사하는 조상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초반에 그쳤다. KBO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조상우는 LG와의 2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각각 시속 143.9㎞(29일), 140.3㎞(30일)에 머물렀다. 2021시즌 조상우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7.6㎞다.

4월 들어 조상우는 달라졌다. 첫 10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고 안타 4개와 볼넷 3개 만을 내주면서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홀드도 3개를 쌓았다.

조상우는 직구 구속이 점차 오르면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지난 1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 146.5㎞를 찍었고,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평균 구속이 147.2㎞까지 올랐다. 두산 타선을 상대로는 시속 149㎞ 직구를 뿌리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KIA전에서 또다시 난조를 겪으며 10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이 멈췄다. 구속에 문제는 없었으나 타자와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제압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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