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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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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K3리그에서 발생한 부상 선수가 구급차가 아닌 승합차에 실려 이송된 사고에 대해 관련 규정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3리그' 7라운드 FC목포와 강릉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 강릉 주장 박선주가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선주는 이마가 깊게 찢어져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멈췄고 급하게 응급처치가 이루어졌다.

문제는 이송 과정에서 발생했다. 박선주가 몸을 제대로 가눌 수조차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급차가 아닌 일반 승합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K3·K4리그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에는 응급 구조차량 1대 이상과 예비차량이 반드시 배치돼 있어야 한다. 구급차가 떠난 상태에서는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어 벌어진 일이었다.

최소 2대 이상 구급차를 반드시 대기시켜야 하는 K리그1과 K리그2와 다른 규정이다.

승합차를 타고 떠난 박선주는 두 시간이 넘어서야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박선주의 아내는 사고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선수가 의식을 잃고 뼈가 보일 정도로 찢어져서 쓰러져 있는데, 구급차는 들어오지 않고 봉고차가 들어왔다"며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할 수 없어 못 불러준다고 했다. 이게 있을 수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FA의 K3리그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심각한 경우였다면 박선주 역시 당연히 구급차를 이용했을 것"이라며 "사전에 준비됐던 예비 차량을 이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병원 도착까지 두 시간이 걸린 부분과 관련해선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관계자는 제도 개선 여부에 대해 "관련 규정을 보완할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구급차 추가 배치는) 홈팀 예산과 연결되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회의를 통해 조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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