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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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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후반 막판 손흥민(토트넘)의 일대일 찬스에 놀라 드러누웠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승점 86)에 승점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도약했다.

오는 주말 EPL 최종 38라운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맨시티의 4연패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후반 6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17분에는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무릎에 안면을 강타당해 쓰러졌다.

맨시티 의무팀은 뇌진탕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후반 24분 에데르송 대신 백업 골키퍼인 슈테판 오르테가를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르테가의 투입은 맨시티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오르테가는 후반 27분과 3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을 연속해서 막아냈고, 후반 41분에는 손흥민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특히 손흥민의 일대일 장면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얼굴을 감싼 뒤 좌절한 표정으로 벤치 앞에서 드러누울 정도로 맨시티엔 큰 위기였다.

하지만 오르테가 골키퍼가 침착하게 끝까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맨시티 리드를 지켰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홀란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진땀 승리 후 미소를 되찾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스널이 우승할 운명이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얼마나 우리를 많이 좌절시켰는지 아는가?"라며 "나는 (일대일 찬스가 발생하자) 속으로 '안 돼, 설마 또?'라고 혼잣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보였다.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며 "(손흥민과의) 일대일 상황은 내가 본 최고의 골키퍼 모습 중 하나였다"고 극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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