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새 사령탑에 변성환 전 U-17 대표팀 감독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 구단은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으며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수원 염기훈 전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1-3 역전패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변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와 호주 A리그 등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2015년 성남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과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또 2019년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 U-17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3년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

수원 구단은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축구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의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로, 깊이 있는 축구 지식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의 전술적, 심리적 재편을 통해 팀을 정상궤도에 다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 신임 감독은 내달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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