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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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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폐지될 경우 한 시즌에 100번 이상의 오심이 발생할 것이라 주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6일(한국시각) "EPL이 오는 7일 20개의 구단이 모여 연례 총회를 열고 VAR 제도 존속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토니 스콜스 EPL 사무국 회장은 지난 5일 리그 내 20개 구단에 VAR이 존치돼야 하는 이유를 담은 문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해당 문서는 VAR 제도 폐지 시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VAR이 없다면 경기의 결과를 결정하는 주심의 판정이 잘못될 경우 이를 뒤집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VAR을 폐지한다면 경기 중단이나 지연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논쟁의 여지가 많은 결정적 오심이 매우 중요한 경기를 포함해 시즌 당 100차례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PL은 또 "지난 2022~2023시즌엔 VAR을 통한 잘못된 판단이 총 11번 내려졌으나, 이번 2023~2024시즌엔 잘못된 VAR 판정이 단 5번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VAR을 통해 정확한 판정을 내린 사례는 무려 105번"이라고 강조했다.

문서에 따르면 2023~2024시즌 당시 VAR 판정 1회당 지연된 시간은 평균 64초였다. 2022~2023시즌 40초보다 증가했다.

이번 총회에서 VAR을 폐지해야 한다는 투표 결과가 나올 경우 EPL은 유일하게 VAR 제도가 없는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된다.

이에 EPL 측은 "이는 잠재적으로 EPL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EPL 심판들이 VAR 제도 밖으로 벗어날 경우 이들은 유럽축구연맹(UEFA)이나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에서 주요 임무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지난달 울버햄튼은 VAR 폐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공식적으로 EPL 사무국에 제출했다.

울버햄튼은 "물론 올바른 판정도 중요하지만 VAR 제도가 팬들의 경기 관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VAR이 EPL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을 이탈시키고, 축구 자체와 관계자들에 대한 무관심과 적대감, 신뢰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울버햄튼의 요청대로 VAR 폐지를 위해 규정을 변경하기 위해선 총회에 참석한 20개 구단 중 14개 구단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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