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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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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또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물리적 충돌을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앨런 시어러와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시어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대표팀 부임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한 방송사의 토크쇼에 이어, 또 한 번 손흥민과 이강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의 충돌을 짚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후 당사자들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하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동료로 호흡하고 있으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을 옹호하는 변명거리로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나를 가장 슬프게 만든 것은 그 순간 팀, 선수 개인 모두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큰 기회를 잃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르단을 이겼을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그다음인 카타르와의 결승전에 나섰을 것이다.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할 기회를 스스로 놓친 건 안타깝다.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말대로,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투지 않았다면 보다 나은 팀워크로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고, 감독으로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서 그런 태도는 볼 수 없었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도 희생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비판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그 싸움에 대한 책임을 졌다"고 전했다.


또 잦은 외유 논란에 대해서도 "많은 것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100% 적응하기를 원했다면 애초에 왜 외국인 감독인 (나를) 고용했나"라며 "한국식으로 하고 싶으면 그냥 한국 감독을 선임하는 게 훨씬 쉬웠을 것"이라며 자신은 전혀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패배 후 자신이 웃은 것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에선 경기에 졌을 때 상대 팀을 축하하면서 웃지 않는다"며 "(부정적 반응과 달리 실제)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태도가 달랐다. 매우 정중하고 친절했다.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 이런 삶의 경험들이 축구의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황선홍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임시 감독 체제였고, 이번 6월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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