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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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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규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규민은 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친 이규민은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규민은 나흘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한 이규민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22년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2위다.

이규민은 "전체적인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특히 전반 홀에서는 흐름이 좋았다. 퍼트가 뛰어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비가 더 많이 내려 집중력이 낮아졌다. 하지만 어려운 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규민은 "내가 생각한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원웨이로 경기하니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같다. 투웨이로 진행했을 때보다 더 집중해 플레이하게 된다. '한 홀에서 실수가 나오면 다음 홀에서 이겨내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1위에 올랐던 전가람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로 떨어졌다.

이대한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3위에 자리했고, 배상문과 김홍택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12일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열렸고,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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