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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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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사령탑 교체로 승부수를 던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인 전북의 순위표도 제자리걸음이다. 12개 팀 중 11위(승점 15·3승 6무 8패·21득점)에 처져 있다.

최하위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5·16득점)과는 승점이 같고, 다득점에서 겨우 앞선다.

1994년 창단한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09년 첫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뒤 9차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코리아컵(전 FA컵)에서 5차례 우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도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22년 코리아컵 우승을 끝으로 정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가 리그 2연패를 이루는 동안 우승 경쟁은커녕 지난 시즌에는 4위까지 밀려났다.

이번 시즌도 명가 부활을 외치고 출발했지만,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체제에서 추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27일에서야 김두현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아직 효과는 미비하다. 김두현 감독은 5월29일 강원FC와 데뷔전에서 1-2로 패했고, 이달 1일 울산전에서도 0-1로 졌다.

인천을 상대로도 2-0으로 앞서며 데뷔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후반 수비 불안으로 내리 2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페트레스쿠 시절과 비교해 경기력이 나아진 건 고무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과는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전북은 승점을 계속해서 잃고 있다.

전력 보강도 주춤한 상황이다.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전북에서 연습경기까지 뛰며 입단을 앞뒀던 손준호가 지난 14일 돌연 수원FC 유니폼을 입어 큰 충격을 줬다.

김두현 감독도 구단의 손준호 영입 철회를 뒤늦게 알고 당황함에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2020년까지 전북에서 뛰면서 팀의 리그 4연패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땄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는 전북의 중원을 강화해 줄 카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중국에서 혐의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손준호 리스크를 우려한 전북의 모기업이 영입을 망설이면서 막판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를 놓치면서 전북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더 중요해졌다.

당장 손준호를 대체할 만한 대형 선수를 데려와야 팬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 이영재와 이수빈, 보아텡이 중원을 맡고 있지만, 확실한 중심축이 부족하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자리를 잡지 못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도 숙제로 남아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2일 대구FC 원정 경기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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