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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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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3)이 6월 들어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자랑하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데이비슨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NC의 7-5 승리에 앞장섰다.

NC가 0-1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NC가 5-4로 쫓긴 8회초에도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우완 불펜 투수 최지강을 상대한 데이비슨은 3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1, 22호 홈런을 몰아친 데이비슨은 올 시즌 홈런왕 레이스에서 크게 치고나갔다. 19개로 공동 2위인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최정(SSG 랜더스)에 3개 차로 앞선 1위를 달렸다.

지난 시즌 NC의 외국인 타자는 제이슨 마틴이었다. 마틴은 118경기에서 타율 0.283 17홈런 9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NC가 4번 타자로서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163홈런을 칠 만큼 장타력이 강점인 데이비슨을 데려왔다.

데이비슨은 4월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302 5홈런 19타점에 OPS 0.954로 활약하며 NC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355, OPS 1.043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5월 이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홈런은 늘었지만 득점권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5월 월간 성적은 타율 0.274 8홈런 18타점, OPS 0.886으로 썩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데이비슨은 5월에 득점권에서 타율 0.200, OPS 0.610에 머물렀다.

이에 강인권 NC 감독은 "찬스에서 득점이 되지 않는데 그 부분을 데이비슨이 채워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이비슨의 대포는 6월 들어 한층 더 뜨거워졌다. 6월에 나선 15경기에서 홈런을 9개나 몰아쳤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19일 두산전 뿐 아니라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홈런 2개를 작렬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데이비슨의 득점권 타율은 0.105로 더욱 좋지 않았다. 득점권에서 OPS도 0.503에 불과하다.

강 감독은 아쉬운 점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데이비슨의 타율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2할7푼에서 2할8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강 감독은 "홈런을 더 중요하게 봤다. 타격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타율도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전부터 말했지만 찬스 상황에서 정타가 나오지 않고, 헛스윙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아쉽다"며 "이 부분이 개선돼야 타율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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