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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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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소속 박민지 골프선수가 대회 우승상금 2억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프로무대 데뷔 이후 후원사와 선수로 관계를 맺어온 NH투자증권의 농협 계열 공익 재단인 농협 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농협재단은 박민지 선수 요청에 따라 어려운 농가지역에 재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지 선수는 지난 9일 'KLPGA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 상금으로 받은 2억16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사재를 더해 총 2억2000만원을 기부를 결정했다.

박 선수는 1억원은 농협재단에, 1억원은 고려대 안암병원에 전달했다. 또 우양재단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했다.

박 선수는 "프로 데뷔 이후 함께하고 있는 농협의 복지재단에 기탁하게 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면 기쁘겠다"고 밝혔다.

문석근 농협재단 사무총장은 "농협 소속으로 사회공헌에 기여해준 것도 고마운데 농협재단으로 기부를 결정해 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농촌취약 계층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KLPGA 역대 최초로 첫 단일 대회 4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농협은 4연패를 기념하고 기부의 뜻을 존중하고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1일 우승 상금과 같은 액수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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