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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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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선 한국인 선수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기 내내 자리를 지킨 선수는 빅리그 4년 차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뿐이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김하성은 여느 때보다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로 돌아오고, 중심 타선에 배치되며 팀의 주축 선수로 기대를 받았다.

지난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로 개막전을 소화하며 한국에서 처음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를 뛰는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즌 돌입 후 김하성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타격 부진이 계속되면서 4월 말부턴 하위타선으로 밀려났다.

결국 별다른 반등 없이 전반기를 97경기 타율 0.226, 10홈런 40타점 38득점 18도루로 마쳤다. 지난해 한 시즌을 뛰며 7개만 저질렀던 실책도 올해는 벌써 10개를 기록했다.

시즌 뒤 FA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필요하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빅리그 데뷔 시즌을 부상으로 한 달 반 만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약 1558억8000만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곧바로 팀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낙점됐다. MLB 입성과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첫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뽑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MLB에 적응을 다 마칠 새도 없이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중 담장에 부딪혀 왼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고, 이후 수술대에 오르면서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의 성적을 냈다.


2022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던 배지환도 올해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3월 왼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개막을 맞았던 그는 지난 5월 22일에야 빅리그로 승격됐다. 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5일 다시 IL에 등재됐고, 회복 후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배지환은 전반기 빅리그에서 단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44경기를 뛰며 타율 0.354(164타수 58안타), 4홈런 23타점 31득점을 작성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도 끝내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9억7000만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다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개막을 맞았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난 5월 4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조처됐다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이후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던졌지만 결국 더블A로 내려왔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8경기 35⅓이닝을 던진 고우석의 성적은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에 그친다.

지난 2월 뉴욕 메츠와 MLB,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던 최지만은 빅리그에 승격되지 못하고 방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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