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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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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입을 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호 위원은 18일 오후 'K리그 산리오 팝업스토어 사전 오픈 및 인플루언서 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한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모두가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사안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생각 없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 있었던 5개월 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며 "이를 알리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위원은 "(해당 영상이 불러올 파장과 같은) 다른 요소들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도 "(선임 과정에) 체계적인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정성, 투명성이 함께 가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부족해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축구협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날 행사는 폭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당시 박주호 위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두고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며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고 말해 큰 파장을 몰고 온 바 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박주호의 언행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축구협회의 대응 공지에 대해 박주호 위원은 "해당 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아는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연락을 주긴 했지만, 공식적인 연락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변에서 오는 반응들로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은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도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를 비롯해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계 선배들의 지지 발언에 대해서도 "모두가 저와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였지만, '한국 축구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반면, 지난 17일 축구계 원로 이회택 OB축구회장은 "이미 선임이 된 만큼 홍명보호를 향한 지지가 필요하다"며 박 위원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주호 위원은 "공정성, 투명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정상적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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