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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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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테니스 전설 '흙신'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각)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누누 보르헤스(51위·포르투갈)를 만나 0-2(3-6 2-6)로 완패했다.

지난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문턱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결승전에서 나달은 보르헤스의 공격에 내내 끌려다녔다. 보르헤스의 스트로크를 잡아내지 못하며 경기 시작 1시간28분 만에 결국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나달은 자신의 서브 공격도 내리 실패하며 브레이크 포인트도 5연속으로 내주는 등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이날 나달에 완승을 거둔 보르헤스는 자신의 첫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은 다섯 번째 선수에도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보르헤스는 "모두가 나달이 우승하기를 원했던 것을 알고 있다. 내 마음 한구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면서도 "내 안의 더 큰 무언가가 밀고 나왔다. 나는 이 순간을 바라왔던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다음 주 세계랭킹을 9계단 상승한 42위에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예정이다.


결승 경기에서 패배한 후 나달은 "보르헤스는 일주일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누구보다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보르헤스의 우승을 매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주일 동안 이 대회를 치르면서 매우 즐거웠다"며 "몸 상태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진 못했지만, 특별한 부상 없이 나흘 연속 경기에 뛴 것이 오랜만이었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부진했던 나달은 곧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롤랑가로스가 클레이코트인 만큼, 나달은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2005년 이후 19년 만에 노르디아오픈에 나섰다.

이날 나달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세계랭킹을 135위까지 올릴 수 있었다. 비록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60위대까지 오르는 상당한 상승이 예측된다.

한편 나달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함께 한 조를 이뤄 이 대회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다음 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선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와 짝을 지어 테니스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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