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EPL행 임박' 양민혁 관련 '유튜브 라이브 예고'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앞둔 양민혁과 관련된 협상 상황 직접 밝힌다.

강원은 22일 "양민혁 이적과 관련해 오는 28일 또는 29일에 강원 유튜브를 통해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민혁 관련) 국내외에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이적 관련 협상 및 절차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김 대표이사는 양민혁이 EPL 명문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흐른 가운데 강원은 김 대표이사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협상 상황을 비롯한 7월 이적 현황 마무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원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계약을 맺고 프로에 데뷔해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다.

준프로 계약은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소년 선수의 기량 향상과 K리그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로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만 16세에 달했거나 당해 연도에 만 16세에 달하는 선수와 계약하는 것이다.

양민혁은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윤정환 감독에게 중용되며 리그 24라운드 현재까지 전 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양민혁은 계속해서 풀타임을 뛰고 있으며 현재까지 7골 3도움을 터뜨려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직전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양민혁은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하는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을 팀 K리그에 포함돼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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