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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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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100년 만의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테러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됐던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엔 경찰이 배치됐고, 개막식이 진행되는 센강 주변은 철저하게 통제돼 있다.

테러 없는 평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프랑스는 자국 병력 1만8000명을 포함해 3만5000명의 보안 인력을 구성했다.

또 전 세계 40개국 나라에서 온 2000여 명의 외국 경찰이 치안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스페인이 가장 많은 360명의 경찰을 파견했고, 한국 경찰관 31명도 파리에 왔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파리 시내 주요 관광지와 경기장 주변엔 경찰이 진을 치고 있다.

올림픽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개선문 주변에는 차량 신호가 있는 곳마다 경찰이 2명씩 짝지어 서 있었다.

파리 올림픽을 보러 영국에서 온 데이비드 코너(22)씨는 "경찰이 곳곳에 있어 소매치기 걱정을 덜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어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불리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는 관광객보다 경찰이 더 많았다.

이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직장인, 구역 내 호텔과 식당 등을 예약한 방문객은 전용 플랫폼에서 QR코드 형태의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이동할 수 있었다.

다리 옆 도로는 경찰과 관계자 차량만 지나갈 수 있었다.

이를 미리 알지 못한 관광객들은 경찰이 친 바리케이드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취재진도 파리올림픽 미디어증 제시해야 접근이 가능했는데, 일부 경찰은 서둔 영어로 QR코드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올림픽 관련 행사가 열리거나 경기장이 위치한 일부 지하철 역은 무정차로 통과한다는 표시가 돼 있었다.

센강 주변에선 흡연도 제지를 받았다. 흡연에 관대한 파리지만, 센강의 수질 관리를 위해 흡연까지 막아선 것이다.

센강은 오염 수치가 높아 100년 동안 수영이 금지됐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 등이 열린다.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최근에는 파리 시장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도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내부가 아닌 센강 위에서 열린다.

오픈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잠재적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개막식 관중 규모까지 기존 60만명에서 30만명 수준으로 줄였다.

개막식 당일에는 센강 6㎞ 구간 주변과 시내에 총 4만5000명의 경찰과 헌병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드론 공격 등을 막기 위해 공항은 물론 시 중심에서 반경 150km까지 상공을 폐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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