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너리그 더블A서 2경기 연속 무실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에서 뛰는 고우석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록시 슈커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에서 5경기 연속 실점 고리를 끊었던 고우석은 이날 경기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31경기 3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45다.

팀이 7-4로 앞선 8회초 출격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카를로스 D. 로드리게스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대리언 밀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브록 윌켄을 루킹 삼진, 코너 스캇을 2루수 땅볼로 정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올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6경기(평균자책점 4.29)를 소화한 고우석은 지난 12일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로 내려간 후에는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50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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