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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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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모든 종목 경기장이 파리에 있는 건 아니다.
서핑은 파리에서 무려 1만5706㎞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리는 데, 비행기로는 22시간이 걸리고 시차도 11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사격도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샤토루까지 약 2시30분을 가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샤토루 슈팅센터의 관람석에 앉기까진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사격 종목 대부분이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데, 파리에서 이 경기를 보려면 오스테를리츠역에서 오전 5시37분에 출발하는 첫 차를 타야 한다.
9시쯤 샤토루 역에 내리면 또 전용 셔틀을 타고 슈팅센터까지 이동해야 한다.
프랑스 중부 상트르발드루아르지방 앵드르주의 주도인 샤토루는, 중세 봉건시대 이후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도시다.
2018년 문을 연 샤토루 슈팅센터는 프랑스사격연맹이 2012년 옛 군사기지인 '라 마르티네리(La Martinerie)' 부지를 매입해 건설했다.
실제로 슈팅센터 안의 모습은 경기장보단 군사 시설에 가깝다.
이곳은 소통과 권총, 클레이, 러닝타겟 등 모든 종목의 사격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군사시설에 자리한 곳답게 샤토루 슈팅센터는 여러 단계 보안을 거쳐야만 경기장에 닿는다.
기자도 샤토루 역에서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미디어 전용 버스를 타고 들어가 보안 검색대를 거친 뒤 전기 카트를 타고 한 번 더 들어가야 했다.
새벽 4시에 숙소를 나온 기자는 5시간이 지나서야 샤토루 슈팅센터의 기자석에 앉을 수 있었다.
한편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사격은 28일 공기권총 10m 남녀 경기 결선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이원호(KB국민은행)와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가 결선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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