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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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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의 이원호(KB국민은행)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선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선에서 197.9점으로 8명 중 4위를 기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전날 이원호는 본선에서 6라운드 합계 580점으로 33명 중 4위에 올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크리스티안 라이츠(독일·3위)와 580점으로 동점이었지만, 엑스(x)텐 개수에서 19-22로 밀리며 4위에 자리했다.

결선은 8명의 선수가 5발씩 총 10발을 쏜 후 2발씩 단발 사격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원호는 첫 번째 시리즈(5발)에서 48.9점, 두 번째 시리즈(5발)에서 49.6점을 획득해 합계 98.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단발 사격에 돌입한 이원호는 20.5점(10.4 10.1), 20.2점(10.1 10.1), 19.6점(9.6 10.0), 19.3(9.5 9.8)점을 차례로 기록하며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시리즈에서 10.2점과 9.6점을 기록했으나 3위 파울로 몬나(이탈리아)에 밀려 최종 4위로 경선을 마쳤다.

원래 오른손으로 총을 쐈던 이원호는 고등학교 때 팔 떨림 증상을 보이며 왼손 사격으로 전향했고, 피나는 노력 끝에 역경을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종목에서는 은빛 총성을 울렸다.

한편 금메달은 240.9점을 작성한 셰위(중국)가 차지했다. 페데리코 니로 말디니가 240.0점으로 은메달, 몬나(이상 이탈리아)가 218.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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