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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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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를 한 최세빈(전남도청)의 표정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세계랭킹 24위 최세빈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올라 하를란(우크라이나)에 14-15로 져 4위로 마쳤다.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에 일조했던 최세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4강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최세빈은 경기 후 "이기고 있다가 잡혀서 많이 아쉽다. 지고 있다가 이긴 적도 많고, 이기다가 진 적도 많은 데 그게 오늘이라 아쉽다. 올림픽인데 메달을 못 따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하를란 선수도 급한 상황이었는데, 내가 이기는 상황에서 점수를 계속 잡히다 보니 덩달아 급해졌다. 마지막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너무 들어가려고만 해서 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2년 런던 대회 김지연의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개인전 입상에 다가섰던 최세빈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을 믿지 못했다고 고백한 그는 "자신을 못 믿어서 준비하는 게 힘들었다. 즐기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쉽다. 스스로를 믿고 경기를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첫 올림픽 개인전을 4위를 마친 최세빈은 "70점을 주고 싶다. 운영에서 이끌어갈 수 있는 걸 못 한 게 컸다"고 말했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7로 잡는 이변을 연출한 최세빈은 8강전에선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1-8로 끌려가다 대역전극으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 5위이자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 12-15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고, 하를란에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며 메달을 놓쳤다.

최세빈은 "4위를 했지만, 얻은 것도 많은 올림픽이 됐다. 전하영과의 시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따라잡은 것도 처음인데, 서로를 잘 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1-8로 질 때 포기하지 않아서 잡을 수 있었다. 하영이도 내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메달을 딸 선수라 아쉽다"고 했다.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최세빈은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전하영,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와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혼자보다 다 같이 할 때 더 세다"며 "언니들을 믿고 서로 합심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지켜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 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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