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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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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미래에셋)이 '2024 파리올림픽' 16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30일(한국시각) 오전 5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 경기에서 덴마크의 요나탄 그로트(세계랭킹 23위)에 4-1(10-12 11-3 11-8 11-3 11-9)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메달(단체전·남자복식·혼합복식·남자단식)을 획득했던 세계랭킹 13위 장우진은 이번 파리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종목 남자 단식 16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휴고 칼데라노(브라질)에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장우진은 이번 대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패한 장우진은 2세트에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경기에 나섰다.

2세트를 11-3으로 압도한 장우진은 3세트에서도 5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며 11-8로 승리를 가져왔다.

장우진은 4세트도 초반부터 6-0까지 점수를 벌렸고, 결국 11-3 큰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를 다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장우진은 흔들렸다.

5세트 초반부터 내리 점수를 내주며 1-4로 밀렸다. 하지만 접전 끝에 9-9 동점에 이르렀고, 11-9로 5세트까지 가져왔다.

32강전에서 4-1 승리를 거둔 장우진은 이날 이어 열리는 데니 코줄(슬로베니아)과 토가미 슌스케(일본) 경기의 승자와 16강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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