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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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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여자 복싱의 희망 임애지(25·화순군청)가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한 차례만 더 승리하면 한국 복싱 12년 만이자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임애지는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에 4-1로 판정승을 거뒀다.

임애지의 8강 상대는 콜롬비아의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로 정해졌다. 이번 올림픽 2번 시드를 배정받은 강자이긴 하지만 임애지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올림픽 복싱에선 3, 4위전을 치르지 않는 만큼, 임애지가 카스타네다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다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한 취재진을 만난 임애지는 "오늘은 제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다. 준비한 것은 70% 정도만 한 것 같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임애지가 8강까지 통과한다면 한국 복싱 선수로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임애지는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면서 "이제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애지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첫 경기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파리 대회에선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임애지가 메달 획득에 성공할 경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로 기록된다.

8강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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