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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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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김동환 인턴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중국 탁구선수 왕추친이 취재진에 의해 자신의 탁구 라켓이 파손된 것을 보고 분노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1일(한국시각) "왕추친은 팀 동료와 혼합 복식 금메달 축하를 하던 중 라켓이 파손되는 재앙이 닥쳤다. 그는 단식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 4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는 북한의 리종식-김금용 조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들은 앞선 4강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임종훈에게 패배를 안겼다.

그러나 왕추친이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은 길지 않았다. 경기 후 캐리어에 놓여있던 그의 탁구 라켓이 금메달 획득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달려든 사진기자들에 의해 파손됐다.

왕추친은 사진 촬영 직후 이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매우 분노하며 취재진에게 항의했다. 그는 흥분된 상태로 어떤 과정에서 라켓이 파손됐는지 취재진을 향해 설명을 요구했다. 코치는 그를 안으며 진정시켰다.

왕추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켓이 파손된 순간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사진기가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고의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미 일어난 일이니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예비 라켓으로 여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탁구선수에게 라켓은 생명과도 같다. 라켓은 그립감, 패드 등 모든 요소가 선수들에게 맞춰져 있다. 올림픽같이 큰 무대에서 라켓은 더욱 중요하다. 예비 라켓이 있더라도 이번 사고는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 라켓을 밟은 기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네티즌들은 기자를 향해 "해당 기자는 국적을 박탈해야 한다", "프레스 번호 3488번 기자는 사과하라"며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은 ”다음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왕추친이 마음을 안정시키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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