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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셀피(Selfie)를 찍은 가운데, 프랑스 현지 매체가 이를 "역사적인 순간"이라 평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31일(현지시각) '시상대에서 남·북한 탁구 선수들의 역사적인 셀피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딴 후 같은 단상에 모인 남북한 선수들이 셀피를 찍는 장면은 여전히 분단 중인 서울과 평양 사이의 영구적인 긴장 상황 속에서 입소문을 탔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랬다. 앞서 전날(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선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3위 결정전에선 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홍콩 조를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결승에선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져 은메달을 땄다.

결정전이 모두 끝난 후 동메달의 신유빈-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올랐고, 리정식과 김금용이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로 향했다.

이후 임종훈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스마트폰을 건네받았고, 한국과 북한 선수들은 웃는 얼굴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당시 김금용은 목에 건 은메달을 왼손으로 잡고 환한 미소를 지었고, 리정식도 엷은 미소로 셀피에 동참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르파리지앵은 "한국 방송사들은 이 셀피 사진을 반복해서 재생하고 있고, 또 분석해 남북한이 화합하는 보기 드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해설자는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라고 칭찬했다"며 "한국은 1950년과 1953년 사이의 전쟁이 평화 조약이 아닌 휴전으로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과 전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유빈-임종훈 조는 전날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장과 주세혁 남자대표팀 코치, 오상은이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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