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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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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서핑 경기에서 한 선수가 욱일기 문양의 서핑보드를 경기에 사용하려다 철회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1일 "한국의 항의로 호주 스타 선수가 '욱일기 서핑 보드' 사용 철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호주 대표팀 잭 로빈슨(Jack Robinson, 27세)은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문양의 보드의 사진을 올리며 "2days to go..boards inspired by AI(2일 남았다..AI에게 영감을 받은 보드)"라는 글을 올렸다.

AI는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서핑 선수 앤디 아이언(Andy Iron)의 이니셜이다. 아이언은 생전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즐겨 사용했다.

로빈슨은 자신의 롤모델 아이언을 추모하는 의미로 올림픽에서 같은 문양의 보드를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한국 대표팀 송민 감독이 대한체육회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체육회는 호주올림픽위원회에 정식 항의해 문제의 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로빈슨은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서핑리그(WSL) 챔피언으로 이번 올림픽에도 순조롭게 8강에 진출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만약 로빈슨이 대회에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사용했다면 큰 문제가 될 뻔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로 독일 나치 문양과도 일맥상통한다. 일본의 식민 지배 아픔을 겪은 피해 국가들에게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일본인들이 종종 국제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쳐 논란을 일으켰다. 2021년 도쿄올림픽 경기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욱일기 응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월드컵을 했을 당시에는 곧바로 해당 관중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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