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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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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예상을 뒤엎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승재-채유정과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로 밀렸으나 결승 진출권이 달린 올림픽 경기에서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회 조별 예선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김원호-정나은은 경쟁 팀들과 게임 득실 차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첸탕지에-토이웨이 조(말레이시아)를 2-0(21-19 21-14)으로 꺾었고, 집안싸움이 벌어진 4강에서도 승리해 결승 무대로 향했다.

이로써 김원호-정나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동시에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혼합복식 메달을 한국 배드민턴에 선사했다.


김원호-정나은은 올림픽 전부터 한국 배드민턴의 메달 기대주로 꼽혔던 여자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 올해 전영오픈 여자복식 챔피언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서승재-채유정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지난해 6월 태국 오픈을 제패했으나 지난 시즌의 유일한 우승이었고,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올해는 독일 오픈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이번 대회에 나선 김원호-정나은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번 올림픽이 첫 무대인데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열심히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던 정나은은 김원호와 8강에 이어 4강에서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며 가장 큰 대회이자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메달의 꿈을 이뤘다.

김원호-정나은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 획득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원호-정나은이 16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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