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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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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회가 한창인 와중에, 야외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은 여전히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센강에서 경기를 치렀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다.

BBC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각) 벨기에 올림픽 위원회가 "지난 4일 센강에서 수영했던 여자 트라이애슬론 선수 클레어 미셸이 몸이 아파 혼성 계주 경기에는 기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셸은 앞서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바 있다.

벨기에 위원회 측은 미셸의 상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진 않았으나, 대장균에 감염됐다며 강의 수질 문제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엔 스위스 대표팀 관계자들도 "센강에서 수영을 했던 트라이애슬론 선수 아드리앙 브리포드가 감염병에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스위스 측은 "해당 선수의 질병과 센강 수질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으며, 이상 증상을 보이는 선수도 브리포드 단 한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루가 흐른 지난 4일 스위스 관계자들은 "브리포드 대신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시몬 웨스터만도 같은 감염병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센강의 수질 문제는 개막 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다.

비라도 내리면 오폐수가 그대로 센강에 유입돼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개막 이후로도 수질이 개선되지 않자 이틀 연속으로 공식 훈련이 취소됐고, 심지어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는 센강이 수질 검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하루 뒤로 연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센강에서 검출되는 박테리아가 선수들이 수영하기에 안전하다고 고려되는 수준"이라고 밝혀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운영 책임자인 람비스 콘스탄티니디스 지난달 29일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해 계획했던 방안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트라이애슬론을 듀애슬론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듀애슬론은 수영을 제외한 채 달리기와 사이클로만 대회를 치르는 구성이다.

센강의 수질을 두고 이와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벨기에 측은 이날 "향후 올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개최하는 데 있어 이번 일이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림픽의 훈련일과 경기일 등은 사전에 확실하게 보장돼야 하며, 선수들에게 혼란을 줘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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