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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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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당초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2024 파리올림픽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 스포츠가 양궁, 사격, 펜싱의 선전을 앞세워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금메달 10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종목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해 하계올림픽 48년 만에 최소 인원(선수 144명)의 선수단을 보냈지만 '총·칼·활' 사격, 펜싱, 양궁이 재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역대급 메달 행진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에 성공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여자 단체전은 10연패,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정의선 회장이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현지에서 지켜본 모습에서 엿볼 수 있듯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장사를 맡아 40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아버지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 기간이다.

현대차그룹은 훈련 장비 기술 지원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게 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철저히 파악해 도왔다. 특히 대회가 열린 레쟁발리드 양궁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지어 선수들이 실전처럼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시작했을 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이 계시고, 협회 시스템도 그때부터 만들어지면서 전통이 이어져 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우리 선수들, 모든 스태프들의 믿음 같다. 서로 믿고 했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펜싱의 든든한 후원자다. 오상욱,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펜싱 종목에서 단체전 3연패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20년 넘게 약 300억원을 쏟아부었다. 양궁과 마찬가지로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경기대와 환경을 조성해 훈련을 도왔다. 파리 현지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한국의 선전에는 사격 선수단의 기대이상 성과가 큰 힘이 됐다.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은메달도 2개 곁들였다. 2012 런던올림픽 때, 세운 사격 종목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과 타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사에서 물러났지만 약 20년 동안 사격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강초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소속팀을 찾지 못하자 한화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했고, 2002년부터 연맹 회장사를 맡았다. 2008년부터는 국내 최고 대회로 꼽히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매년 개최해 새 얼굴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회장사로 있는 동안 사격발전기금으로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포스코는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로 있으며 양학선, 신재환 등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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