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첫판부터 디펜딩 챔피언을 누르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까지 진출한 인도 여자 레슬링 비네쉬 포갓이 실격됐다. 몸무게 100g을 초과한 탓이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7일(한국시각) "포갓은 결승을 앞두고 과체중이 발견돼 실격 처리돼 목전에서 메달을 놓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코치는 "오늘 아침에 체중 100g을 초과한 것이 발견됐다. 규정상 이 부분이 허가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인도 레슬링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규정에 따르면 계체량에서 과체중으로 판명된 선수는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다.

인도 올림픽 협회도 이를 확인했다. 협회는 "포갓의 실격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럽다. 밤새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오늘 아침 체중이 50㎏을 몇 그램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 선수단에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인도 대표팀은 포갓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보탰다.

포갓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에 출전했고, 2022 세계챔피언십에서도 자유형 53㎏급으로 나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50㎏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포갓은 지난 4월 인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체중을 훨씬 더 잘 관리해야 한다"며 "근육량이 매우 높아서 체중이 늘지 않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대회 첫날에는 문제가 없었다. 포갓은 전날 16강에서 일본 스사키 유이를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스사키는 직전 대회 우승자이자 시니어 레벨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최강자'였다. 스사키는 포갓에 패해 94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이후 순항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몸무게 100g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 규칙에 따르면 레슬러는 토너먼트의 두 날 모두 자신의 체급을 유지해야 한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포갓은 밤새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며 필사적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아침에 체중을 측정했을 때 여전히 100g이 초과돼 있었다"고 전했다.

포갓은 현재 탈수 증세로 실신해 올림픽 선수촌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당초 포갓이 오를 예정이던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결승에는 준결승에서 그에게 패한 쿠바 유스네일리 구스만이 나선다. 구스만은 미국 사라 앤 힐데브란트와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결승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