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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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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XY 염색체를 가진 복싱선수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금메달을 차지한 후 대회 기간 내내 쏟아진 온라인상의 비난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켈리프의 변호를 맡은 나빌 부디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켈리프는 어제 파리 검찰청 온라인 증오 범죄 담당 센터에 사이버 불링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디는 "스포츠로써 싸움을 끝낸 켈리프가 정의, 존엄성, 명예를 두고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누가 켈리프에게 '여성혐오적·인종차별적·성차별적 공격'을 시작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켈리프는 강도 높은 온라인 학대의 피해자"라며 "켈리프가 당한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켈리프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양리우(32·중국)에 5-0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이자 대회 내내 계속된 성별 논란과 비난을 견뎌낸 결과였다.

켈리프는 XY 염색체를 가진 여성으로서 여성 경기에 출전해 이번 대회 내내 큰 비판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1일 첫 경기였던 16강전에선 경기 시작 46초 만에 상대 선수인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가 기권을 선언하며 논란에 더 큰불을 붙였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부터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 등 유명 인사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직접 나서 "켈리프는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랐다. 여권에도 여성으로 나와 있다"며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옹호하고 나섰으나 논란을 사그라지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아직 켈리프의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으며, 주말이 지나고 12일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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