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내게 힘을 줘"…태국 역도 선수 머리핀 눈길[파리 2024]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역도 +81㎏급 경기에서 태국의 차이디 두앙악손 선수의 깜찍한 머리핀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한국 시각 6시30분에 시작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역도 +81㎏ 경기에 한국의 박혜정 선수와 중국 리웬웬 선수, 태국 두앙악손 차이디 선수 등이 참여했다.

역도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지만 우리나라의 박혜정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생중계 방송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많은 시청자가 역도 경기를 지켜보던 중 태국의 차이디 두앙악손 선수가 등장했다. 바벨을 양손으로 단단히 잡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캐릭터 머리핀을 꽂아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의 머리핀은 방탄소년단을 캐릭터화한 BT21 제품이었다. 분홍색 토끼의 이름은 '쿠키'로 방탄소년단 정국을, 노란 후드를 뒤집어쓴 강아지의 이름은 '치미'로 멤버 지민을 나타낸다.

BT21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전 제작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 캐릭터로, 멤버들이 최초 도안부터 캐릭터의 설정, 취향, 가치관 등 정교화 작업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무대에 깜짝 등장한 방탄소년단 관련 제품에 한국 누리꾼들은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감상을 나눴다.

누리꾼들은 "귀여우시다", "나도 실시간으로 보면서 웃었다", "방탄이 왜 여기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역도 +81㎏급에서 차이디 두앙악손 선수는 272㎏을 들어 올려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309㎏ 중국의 리웬웬 , 2위는 299㎏ 한국의 박혜정, 3위는 288㎏으로 영국 캠벨 에밀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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