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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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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해결사' 오스틴 딘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했다.

LG는 2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중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3위 LG(61승 2무 52패)는 연패를 끊어냈지만, 5위 SSG(56승 1무 59패)는 연패가 더 깊어졌다.

올 시즌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2-3으로 지고 있던 8회 결승타를 날려 승리 주역이 됐다. 이날 2안타 2타점을 추가한 오스틴의 시즌 타점은 102개로 늘었다.

LG는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공략해 선제점을 뽑았다.

2회말 선두 문보경의 우선상 2루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은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박동원이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 송찬의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2루 내야 안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뽑아냈다.

SSG도 3회초 곧바로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흔들어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오태곤의 중전 안타, 최지훈의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에 이어 추신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최정이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고,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SSG는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3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삼중살로 위기를 탈출했다.

신민재의 볼넷과 오스틴의 좌전 안타로 몰린 무사 1, 3루에서 앤더슨이 문보경에 3루수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 오스틴과 타자 주자 문보경을 잡아냈다.

이 틈을 타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뛰어들었지만 1루수 오태곤의 송구를 받은 포수 이지영이 태그아웃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2-2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경기는 8회 요동쳤다.

SSG가 8회초 먼저 균형을 깼다. 이지영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고, 후속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3루로 나아갔다. 이어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리드를 빼앗긴 LG는 8회말 다시 반격했다.

선두 홍창기가 SSG 구원 노경은과 8구 승부를 벌여 볼넷을 얻어내 불씨를 살렸다.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까지 감행해 무사 2, 3루를 연결했다.

찬스를 맞은 오스틴은 노경은의 2구째를 받아쳐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3으로 리드를 되찾은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8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LG 구원 박명근이 쑥스러운 구원승을 올렸다.

노경은이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 이글스는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7위 한화(53승 2무 59패)는 6위 KT 위즈(55승 2무 6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패배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 사슬에 묶인 NC(49승 2무 62패)는 순위표 가장 밑바닥인 10위로 추락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9회 끝내기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9회를 실점 없이 막은 한화 주현상은 시즌 7승째(3패 18세이브 2홀드)를 수확했다.

반면 9회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은 NC 김재열(1승 4패 12홀드)은 패전 투수가 됐다.

2회초 NC 권희동에게 1점 홈런을 내줘 선취점을 빼앗긴 한화는 2회말 1사 3루에서 이도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황영묵이 홈을 밟으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NC가 재차 대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2로 뒤처진 한화는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에서 노시환이 동점을 만드는 우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우완 불펜 김재열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 경기에서 3-2 신승을 따냈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51승 64패)은 9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KT전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6위 KT는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키움의 영웅은 변상권이었다. 변상권(4타수 2안타 1타점)은 8회 승부를 뒤집는 역전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 김동욱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첫 승(1패 1홀드)을 올렸다.

8회 역전을 헌납한 KT 김민(1이닝 2실점)은 시즌 2패째(8승 14홀드)를 떠안았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1사에서 송성문이 2루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보크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최주환이 1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선취점을 내준 KT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일군 1,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어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황재균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7회까지 1점 차로 끌려다니던 키움은 8회초 리드를 되찾았다.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만든 후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위치했고,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변상권이 우완 불펜 김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안타를 작렬했다.

역전에 성공한 키움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기용했다.

주승우는 배정대에 볼넷, 대타 천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민혁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주승우는 시즌 13번째 세이브(3승 5패 5홀드)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0 영봉승을 수확했다.

4연승을 달성한 2위 삼성(64승 2무 52패)은 1위 KIA 타이거즈(68승 2무 46패)와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4위 두산(61승 2무 57패)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쾌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6패)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원태인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룰 휘둘러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마운드를 담당한 조던 발라조빅(2승 3패)은 5회까지 한 점만 내줬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선제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삼성은 경기 후반 추가점을 생산했다.

7회말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디아즈가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9회초 삼성은 우완 김재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윤은 양의지와 양석환을 모두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정리하며 시즌 4세이브째(4승 8패 25홀드)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의 경기는 폭우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인 9월12일에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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