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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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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멀티골을 도운 미키 판더펜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개막전 침묵으로 삼켰던 아쉬움을 완벽히 해소했다.

전반 25분 순간적인 압박으로 조던 픽포드 볼을 빼앗아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32분 판더펜에게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판더펜이 토트넘 페널티 박스부터 질주하기 시작해 상대 위험 지역까지 도달한 뒤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넨 것이 주요했다.

손흥민은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 동안 "판더펜에게 '이건 네 득점이야'라고 말했다. 상대 골대까지 무척 멀었다. '쭉 달려 판더펜!'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실제로 공을 치고 나갔고 미드필더처럼 완벽한 패스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득점을 하는 건 정말 기쁘지만, 판더펜이 열심히 뛰었고 패스를 해줬기 때문에 이 골은 판더펜의 골이라 해야 한다. 이런 환상적인 수비수가 뒤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판더펜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음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강점인 빠른 속도를 활용해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기분 좋은 대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내달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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