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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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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과 함께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을 최초로 발탁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올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A매치는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홍 감독은 "이번 선발에 중점을 둔 부분은 그동안 대표팀이 해온 안정적인 팀 운영과 약간의 변화"라며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 예선은 이전보다 여유가 생겼지만, 반대로 본선에서 16강 진출이 더 어려워져 그 부분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역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앞으로도 그렇게 팀을 운영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4명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을 이끄는 공격수 양민혁의 발탁이 눈에 띈다. 그는 프로 데뷔 첫해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예약했다.

홍 감독은 "양민혁은 그동안 충분히 대표팀 들어올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시점이 가장 좋았던 7월과 비교해 조금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어린 선수에게 언제 기회를 줄 것인지 타이밍이 중요한데, 지금 양민혁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때 처음 발탁돼 맹활약한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제외에는 "최근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체크했다. 배준호의 능력은 잘 알지만, 최근 경기력에선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인 지난 3월 풀려나 국내 무대에 복귀한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에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오는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부분 들어 있었다. 중국축구협회 측에 문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인데,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를 대거 발탁해 '의리 축구' 논란이 불거졌던 홍 감독은 당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나 역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걸 지키면서 팀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왔던 선수들은 팀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과는 소통을 해가면서 팀의 방향성 등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의 외국인 코치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의 역할에 대해선 "외국인 코치가 이번 선발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 선수들을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꾸준히 지켜봐 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일정 부분 조언을 받았다. 앞으로도 외국인 코치들이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에 나간 어린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보고 체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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