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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3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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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는 16일 오후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열린 2021 호주오픈(AO) 여자단식 8강전에서 2위 시모나 할렙(30·루마니아)을 1시간21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위너(Winners)에서 24-9로 절대적으로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세계 3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슬라이스성 드롭샷을 구사하는 변칙스타일의 71위 셰수웨이(36·대만)를 2-0(6-2 6-2)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세리나 윌리엄스와 오사카 나오미의 4강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전적에서는 오사카 나오미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가장 최근 그랜드슬램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대회는 지난 2017년 호주오픈이었고, 4년 만에 다시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역대 최다우승(24회)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그동안 이 기록을 달성할 기회가 몇차례 있었으나 결승전에서 번번이 체력저하에 따른 뒷심 부족으로 패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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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8강전 남은 2경기는 17일 이어진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25·호주)-27위 카롤리나 무초바(25·체코), 61위 제시카 페굴라(27·미국)-24위 제니퍼 브래디(26·미국)의 대결이다. 바티는 지난 1978년 크리스틴 오닐 이후 호주인으로 43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바티는 지난 2019년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지난해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소피아 케닌(미국)한테 져 결승까지는 가지 못했다. 바티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하자 8~9월 열린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한 롤랑가로스 타이틀 방어에도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1년 만에 처음 그랜드슬램대회에 나섰고, 1회전부터 4회전까지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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