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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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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아 홈런을 놓쳤다는 논란 속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염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비디오 판독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원래 경기를 다시 보는데 어제는 논란이 된 장면부터 봤다"고 밝혔다.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초 나온 장면을 두고 한 말이다.

LG가 4-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박해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영빈이 정해영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으로 날아가 펜스 철망에 끼었다. 판정은 2루타였다.

하지만 중계 화면을 통해 살펴보면 이 타구는 펜스를 넘어간 다음 철망 뒤쪽 공간에 끼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매한 타구가 나오자 2루심인 최영주 심판이 직접 달려가 타구를 확인했다. 이후 안전요원을 통해 공을 제거하도록 했다. 최종 판정은 2루타였다.

홈런의 경우 비디오 판독에 횟수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LG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

염 감독은 "2루심이 펜스 바로 앞까지 달려가서 보고 돌아왔다. 철망 뒤에서 공을 빼냈다면 심판이 홈런이라는 제스처를 취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심판이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이 철망 앞에 꽂혔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판이 직접 확인하고 온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이런 상황에서 누가 비디오 판독을 하겠나. 우리 팀 코치 중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하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감독은 "2루심이 펜스까지 가서 확인하지 않았으면 비디오 판독을 했을 것이다. 내 성격에 왜 안 했겠나. 심판이 가서 본 것이 정확하다고 판단해 하지 않은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 횟수에도 들어가지 않는데 내가 왜 안했겠나"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이래서야 심판을 믿을 수가 있겠나. 이번 경험 때문에 만약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나는 비디오 판독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루수 땅볼 타구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LG가 1-0으로 앞서가던 4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1루수 방면에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했다. 1루심의 판정은 내야안타였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보면 다소 애매했다. 이 때도 LG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벤치에서는 동 타이밍 아니면 조금 늦었다고 봤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본 1루수 오스틴 딘이 하지 말라는 사인을 줬다"며 "직접 1루를 밟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베이스 커버 자체가 늦었다.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고 생각했으면 사인을 줬을텐데 그냥 고개를 숙이고 마운드로 갔다. 이런 상황에 누가 비디오 판독을 하겠나"라고 토로했다.

한편 LG는 이날 신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염증이 있는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여전하다.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아예 쉬면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며 "복귀에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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