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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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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문채현 기자 =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0년 만에 다시 만난 홍명보 감독에게 득점을 선물하지 못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14년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였다.

당시 대표팀 막내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손흥민은 10년 사이 대표팀 기둥으로 성장했다. 이날 역시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엔 짧은 훈련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 내내 단 한 번의 공격 기회도 잡지 못했던 손흥민은 후반 18분에서야 처음으로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5분엔 팔레스타인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42분 강한 슈팅은 옆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뿐만 아니라 손흥민 개인으로서도 특별했다.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로 성인 대표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이날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총 128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 출전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선배이자 대표팀 선배인 이영표(127경기·은퇴)를 넘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최다 골 기록에는 다가가지 못했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총 48골을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2위에 오른 황선홍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기록한 50골과 두 점 차이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찬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하면서 기회를 날린 것 같아 아쉽다. 많이 반성하고 있고 개선돼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력을 총평했다.

오는 10일 오만 원정으로 치르는 오만과의 2차전에 대해선 "오늘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팀적으로 발도 잘 맞추겠다. 두 번째 경기는 꼭 승리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장에선 부임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주장인 손흥민은 "팬분들의 입장을 내가 대변할 순 없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면서도 "주어진 환경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는 것이 선수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결정이 나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먼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염치없지만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큰 원동력이다. 이 팀의 주장으로서 (지금 상황을) 조금 받아들여 주시고, 앞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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