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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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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중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축구협회가 10일 지난주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0대 7로 대패하는 등 저조한 성적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축구 경기에서 악명높은 승부 조작과 다른 형태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43명에 종신 출장 금지 명령을 내렸다.

신화통신은 이날 경찰 고위 관리 장샤오펑이 다롄(大連)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온라인 도박, 승부조작, 뇌물 사건 등을 연이어 폭로한 2년 간의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국내 리그 120경기, 범죄 용의자 128명, 41개 클럽이 이번 조사에 연루됐다. 충장 금지된 사람들 중 38명은 축구 선수였고, 5명은 여러 축구 클럽의 임원들이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였던 진징다오(金敬道)와 궈톈위(郭田雨), 구차오(顧超) 등도 종신 출장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높은 연봉을 약속받고 중국으로 온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다른 선수들도 종신 출장 정지는 아니지만 이보다 짧은 출장 금지를 명령받았다.

산둥(山東) 타이산FC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 손준호와 헤이룽장(黑龍江) 아이스시티에서 뛰었던 카메룬의 에월로 도노반 선수는 5년 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손준호 선수의 활동은 스포츠 윤리와 스포츠맨십을 심각하게 위반해 사회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 축구장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약속도 무산됐다.

지난주 지정학적 경쟁 상대인 일본에 대한 0대 7의 대패는 중국 국가대표팀의 가장 일방적인 패배였다. 중국은 일본전 패배 5일만인 10일 다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3차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대회 출전 팀이 48개 팀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단 한 번 본선에 진출했었지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87위로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한 쿠라카오오바 한 계단 뒤져 있고, 인구 170만명의 적도기니보다 한 계단 앞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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