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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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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송영진의 호투와 최정의 쐐기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유독 한화를 상대로 고전한 SSG는 이날 승리로 한화전 4연패를 끊었다. SSG가 올 시즌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8차례 한화와 홈 경기에서는 내리 졌다.

다만 한화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5승 10패로 여전히 열세다.

3연승을 달린 SSG는 62승째(2무 67패)를 따내 6위를 유지했다.

올해 인천에서 8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60승 2무 67패가 돼 7위에 머물렀다.

SSG의 프로 2년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 5⅓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3개의 4사구만 내주고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헀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시즌 초반 불펜 투수로 뛰다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송영진은 시즌 5승째(9패)를 수확했다. 7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4일 만에 거둔 승리다. 개인 4연패도 끊었다.

SSG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신인 정준재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정은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4승)다.

송영진, 와이스의 호투 속에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2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송영진은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와이스는 4회까지 2루타 1개만 내줬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5회에 깨졌다.

SSG는 5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도 1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갔다.

SSG는 7회말 하재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8회초 등판한 서진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SSG는 추가점을 냈다.

8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34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홈런 부문 3위를 유지했다.

SSG는 5점차임에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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