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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5738




[포토] 흥국생명 김연경, 이렇게만!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팀의 득점에 환호하고있다. 2021.02.1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흥국생명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당장 한 경기에서 승리한 게 전부는 아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불화설로 인해 홍역을 앓았고, 최근에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전적이 드러나면서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추락했다. 심각한 전력누수까지 발생하면서 5라운드 1~4경기에서 모두 패해 4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안았다. 2월 치른 세 경기에서는 모두 세트스코어 0-3 셧아웃 패배를 당할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그 사이 2위 GS칼텍스와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흥국생명이 5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GS칼텍스가 48점까지 올라오면서 2점 차로 좁혀졌고, 당장 주말 역전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흥국생명에게도 희망을 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반전이 일어났다. 흥국생명은 19일 홈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53점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의 차이를 5점으로 벌렸고, 당분간 선두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단순히 이 경기에서 승리한 것보다 향후 도약할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특히 대체 외인으로 들어온 브루나가 처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희망적이다. 브루나는 이날 45.6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30득점을 만들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팀에서 가장 높은 40.14%의 공격점유율을 책임지면서도 성공률이 준수했다. 범실이 7개로 적지 않았지만 정상급 외인 디우프도 6개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대단히 많다고 보긴 어려웠다. 브루나의 활약으로 김연경의 짐이 줄어들었다. 지난 경기까지만 해도 김연경 홀로 고군분투 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 좌우에서 어느 정도 공격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세터 김다솔도 안정을 찾아가는 만큼 더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분위기도 완벽하게 달라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한 만큼 팀 내부에서는 더 응집하고 힘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버틴다면 쌍둥이 없이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지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여러 면에서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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