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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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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24)이 한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고승민은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써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날린 고승민은 3회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디트릭 엔스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커브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5회말에도 좌전 안타를 날린 고승민은 3-3으로 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렸다. LG 우완 불펜 투수 이종준의 3구째 몸쪽 커브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고승민은 8회말 1사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것은 고승민이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이어 두 번째다. 김도영은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바 있다.

아울러 고승민은 KBO리그 역대 32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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