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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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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수장' 정몽규 회장이 다시 국회에 출석한다. 현안 질의에 이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축구협회는 심각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중심에는 정 회장이 있다.

가깝게는 올해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핀 의혹이 있고, 멀게는 지난해 3월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파동으로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 당시에는 정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야유가 빗발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뮌헨) 등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와중에도 야유는 멈추지 않았고, 선수들이 자제를 부탁할 정도였다.

결국 정 회장은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감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는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2일에 예정된 체육 분야 감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뉴시스를 통해 정 회장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2024 )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일정 차 24일만 출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있었던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 이은 정 회장의 두 번째 증인 출석이다.

당시 정 회장은 홍 감독 특혜 논란에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 전력강화위원회나 이전 기술위원회의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 문체위는 축구협회의 해명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전강위의) 11차 회의도 불법이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위임받은 부분도 불법이고, 그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서류 제출과 사전 면접도 안 하고, 설득을 한 홍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꼬집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 대단히 억지스럽고, 절차적인 정당성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특정한 학교의 학연에 근거한 카르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며 축구협회 인사들을 비판했다.

정 회장은 4선 연임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정감사 중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4연임을 허가할 경우를 묻자 "시정 명령을 내리겠다.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축구협회 노조에서도 수장의 연임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일 축구협회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정배 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그를 실무 총책임자로 앉힌 정 회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 측은 "정 회장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 축구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선임 당시에도 잘못된 결정은 정 회장이 했는데, 엉뚱하게 축구인 부회장을 선임하지 않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사람(김 부회장)을 '모셔 온' 정 회장은 더더욱 4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 이번 성명서가 김 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을 부회장에 앉힌 정 회장의 인사 실패는 결코 가볍다 볼 수 없다. 다 본인이 자초한 것이고, 리더십 붕괴의 반증이다"며 정 회장의 선거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정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본인 그리고 축구협회와 관련된 의혹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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