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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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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자 유해란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4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 4000만원)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이날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하고도 버디를 10개나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유해란은 한 타 밀린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FM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11차례 톱10에 진입,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4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한 자릿수 진입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이 순위를(9위) 유지하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 20일 한국에서 열렸던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유해란은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에 복귀를 신고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어깨 치료 등으로 잠시 필드를 떠났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5승을 쌓은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이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하면,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한 해를 마치게 된다.


안나린과 양희영은 이날 각각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최혜진(4언더파 68타)은 공동 22위에, 성유진(3언더파 69타)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해나 그린(호주)은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하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8위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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