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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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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도 은퇴하는 추신수(42)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MLB는 8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추신수가 MLB에서 16시즌,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은퇴를 기념하는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MLB가 올린 사진에는 추신수가 타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우측 상단에는 추신수가 MLB에서 거쳤던 팀들의 로고가 담겼다. 배경에는 'THANK YOU(고맙다)'는 문구를 적었다.

MLB는 추신수가 MLB에서 거둔 성적도 함께 소개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직행한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MLB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2008년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은 추신수는 2009년부터는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올라섰다. 빅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96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4의 성적을 거뒀다.

201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텍사스와 7년 총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다.

추신수는 KBO리그에서 뛴 4시즌 동안은 통산 439경기에서 타율 0.263 54홈런 235타점 51도루 26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1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추신수는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신수는 "야구 선수로 뛰면서 좋아하고, 사랑하고, 하고싶은 야구를 실컷 했다. 주어진 하루의 24시간을 좋아하는 일에 잘 쓴 것 같다"며 "후회는 없다. '고생했고 잘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고 은퇴하는 소회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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