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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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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8)가 전성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장파울리 원정으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7승2무(승점 23)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은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7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특히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무실점으로 탄탄한 수비에 이바지한 건 물론,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하면서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2003~2004시즌 이후 한 경기 최다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게 된 김민재다.

종전 기록은 103개로, 김민재는 10개를 더 시도해 모두 성공하면서 UC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본 팀 동료인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는 벤피카전 이후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김민재는 늘 괴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김민재의 실력을 칭찬했다.

'괴물 수비수'는 김민재가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할 때도 불렸던 별명이다.

김민재는 "키미히는 항상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라며 "나를 괴물 수비수라고 불러주면 기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자신감이 생겼고, 뮌헨에 완전히 정착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상을 보일 수 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다"며 더 나아진 모습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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