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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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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024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박정웅(18·홍대부고)을 지명했다.
정관장은 15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홍대부고 가드·포워드 박정웅을 선택했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순위 추첨은 1~4순위를 추첨하는 1차 추첨과 5~8순위를 추첨하는 2차 추첨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을 다르게 배정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문성곤 선발 이후 9년 만에 1순위가 된 정관장은 이번 드래프트 대어로 평가받았던 '고졸 듀오' 중 한 명인 박정웅을 품었다.
192.7㎝의 신장을 앞세워 탁월한 운동 능력이 강점인 박정웅은 패스, 수비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어 멀티플레이 능력도 뛰어난 거로 알려졌다.
홍대부고 주장을 맡아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남다른 잠재력에 걸맞게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고졸 신인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지난 2020년 드래프트의 차민석(서울 삼성·1순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박정웅은 "지명해주신 김상식 감독님과 정관장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곁에서 항상 헌신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프로 무대에서 이전 선배들과) 또 다른 고졸 신화를 써보겠다"고 정관장 입단 소감을 전했다.
2순위로 추첨된 고양 소노는 또 다른 대어인 이근준(19·경복고)을 선택했다.
194.3㎝의 포워드 이근준은 슛 정확도와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다.
서울 삼성과 우선 지명권 드레이드로 3순위가 된 원주 DB는 연세대 3학년 센터인 김보배(21)를 뽑았다.
202㎝로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인 김보배는 큰 키뿐 아니라 빠른 발과 공을 다루는 능력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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