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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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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펼쳐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8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맞았다.

경기가 끝나고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하려던 아기레 감독의 머리에선 많은 출혈이 발생했다.

CONCACAF는 성명을 통해 "축구에서 폭력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건을 조사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멕시코를 지휘했던 아기레 감독은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에 부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지도한 바 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 외에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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