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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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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림픽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무관중 올림픽이 시작한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23일 오후 8시 도쿄올림픽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감염병 확산 속에서 1년 연기, 개최 불투명이라는 악재가 이어졌고, 여전히 코로나19는 가라앉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강행을 결정했다.

과거 올림픽과 비교해 가장 실감나는 차이점은 무관중 운영이다. 수많은 인파와 환호, 함성이 뒤섞이는 세계 스포츠인의 최대 축제가 올림픽이다.

23일 양궁 남녀 랭킹라운드가 열린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 또한 썰렁했다. 올림픽 관계자, 자원봉사, 취재진과 경찰 등 지원 인력 외에는 볼 수 없었다.

많은 돈을 들여 설치하고, 꾸민 것으로 보이는 경기장과 주변 시설 모두 썰렁했다.

도쿄올림픽 공식 지정 숍과 음료, 스낵을 판매하는 코너는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 올림픽 후원업체 코라콜라의 브랜드 간판만 외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본 경기장 주변은 관중들의 편안한 동선을 위해 특히 신경 쓴 모습이 엿보였다. 깔끔하게 정돈한 나무와 화단 주변에 새롭게 긴 의자를 설치하고, 바닥도 새로 다듬었다.

하지만 이곳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쉬러 나온 미디어와 자원봉사자, 순찰하는 경찰뿐이었다.

올림픽 전체 750개 세부 세션으로 구분된 관람권 중 96.5%에 달하는 724개 세션이 무관중 상태에서 열린다.

유관중으로 개최되는 경기는 이바라키(茨城), 미야기(宮城), 시즈오카(静岡) 등 3개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6개 세션이 전부다.

전날 한국-뉴질랜드의 남자축구 경기가 열린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는 지역 거주 초등학생 1000명가량이 찾았다. 눈에 띄는 현지 관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타디움 주변은 역시 경찰과 군인, 자원봉사자, 올림픽 관계자 뿐이었다.

최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관중 운영으로 인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예상됐던 티켓 수입 900억엔(약 9300억원)이 수십억엔 규모로 크게 쪼그라들 전망이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큰 폭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올림픽 이후 공적 자금을 투입해 적자를 메워야 하는데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이를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한편, 개회식이 열리는 이날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관계자 19명이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관계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달 1일 이후 일일 기준으로 최다 인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3_000152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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